분산투자, 종목만 늘리면 충분할까요?
위험의 중복과 투자 비중, 리밸런싱을 쉬운 예시로 이해합니다.
종목 수보다 겹치는 위험을 살펴보세요
분산투자는 돈을 여러 자산에 나누어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서로 비슷하게 움직이는 종목만 여러 개 보유하면 같은 충격에 함께 하락할 수 있습니다. 종목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분산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두 자산을 나눠 보유한 간단한 예시
처음에 A와 B에 각각 500만 원을 넣었다고 가정해봅시다. A가 20% 하락하고 B가 10% 상승하면 A는 400만 원, B는 550만 원으로 합계 950만 원입니다. 전체 수익률은 −5%입니다. A에만 투자했다면 같은 기간 −20%가 됩니다.
이 결과는 B가 올랐다는 예시 조건 덕분입니다. A와 B가 모두 20% 하락하면 나눠 보유해도 전체 손실은 20%입니다. 분산은 수익 보장이나 모든 하락을 막는 장치가 아닙니다.
ETF를 여러 개 사도 겹칠 수 있습니다
같은 산업에 집중한 ETF나 상위 편입 종목이 비슷한 상품은 이름이 달라도 위험이 겹칠 수 있습니다. 편입 기업, 산업 비중, 국가와 통화, 레버리지 사용 여부를 함께 확인하세요.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위험은 여러 주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없애기 어렵습니다.
리밸런싱은 비중을 다시 맞추는 과정
A와 B가 각각 500만 원으로 시작한 뒤 A만 20% 오르면 600만 원과 500만 원이 됩니다. A 비중은 약 54.55%입니다. 이 예시에서 새 자금 100만 원을 B에만 넣으면 각각 600만 원이 되어 다시 절반씩 됩니다. 매매로 조정할 때는 수수료·세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50 대 50은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한 예시일 뿐 권장 비율이 아닙니다. 목표와 투자 기간, 실제 손실 감당 여력을 먼저 살펴보고 비중을 점검하세요. 이 사이트의 성향 테스트는 이런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출처와 계산 가정
숫자는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정이며 실제 상품의 수익률이나 시세가 아닙니다. 계산 예시는 더그 편집이 별도로 산출했습니다.